소박한데 단아하게 띄운 어머니의 손맛

수제비와보리밥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6

⏰ 월-토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감자수제비 10,000원

📕 보리밥 10,000원

📕 파전 17,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수제비를 주문하면 작은 공기로 보리밥이 함께 나온다. 열무김치에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비면 이런 별미가 또 없다. 보리밥은 역시 여름의 맛이다.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들깨 수제비도 좋다. 부드럽고 뜨끈한 들깻가루 국물이 지친 위장을 보호한다. 하이라이트는 낮술이다. 파전에 막걸리 한잔이면 노래가 절로 나온다. 채끝살로 맛을 낸 육전과 대구전에는 동동주가 제격이다. 풍류가 절로 나온다. 서촌에 놀러 와 한식이 생각난다면 무조건 수제비와 보리밥이다.

소박한데 아름다운 한 상이다. 이름도 군더더기 없이 수제비와 보리밥이다. 따끈한 맑은 국물에 얇게 떠진 수제비 반죽은 단아한 어머님의 손맛이다. 잘게 다져진 매콤한 고추 간장 양념을 올리면, 세상 앙칼진 음식이 따로 없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면 무조건 생각난다. 삼계탕으로 유명한 토손촌을 지나면 금방이다. 낮은 단층집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붕에 드러난 서까래, 전통적인 나무 선반 등 수제비에 보리밥 먹기 딱 좋은 곳이다. 근처 직장인들부터 갤러리스트들까지 손꼽아 칭찬하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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