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순간 이탈리아 카푸치노를 만나다

헬카페

📍 서울 용산구 보광로 76

⏰ 월-일 8:00-22:00 (주말 12시 오픈)

📕 클래식 카푸치노 5,300원

📕 융드립 7,500원

📕 아메리카노 5,3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매일 새벽 5시 소백산 콩으로 가마솥에 두부를 직접 만든다. 뽀오얀 두부가 곱다. 두부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생두부나 두부전을 추천한다. 부드러움과 고소함의 끝판왕이다.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당긴다면 두부조림. 자박한 국물에 밥 비벼 먹으면 그 자체로 든든하다. 제주도 돼지를 푹 삶아낸 쫄깃한 보쌈도 놓칠 수 없다.

부드러운 두부가 시원하다. 두부와 파, 고춧가루가 전부다. 채소 육수로 맑은 국물을 우렸다. 연두부처럼 부드러운 두부와 새우젓으로 간간하게 간한 국물이 제대로다. 무한대로 들어간다. 정신없이 먹다 보면 밥 한 공기 뚝딱이다. 두둑하게 먹어도 속 부대낌 전혀 없다. 진심으로 고기보다 맛있는 두부 맛이다.

2층 집 양옥을 개조했다. 정원을 따라 들어가는 길이 집 밥 먹으러 온 기분이다. 주문과 동시에 깔리는 반찬에서부터 엄마가 차려준 훈훈한 가정식 느낌난다. 오랫동안 출판업을 하던 사장님이 시작한 가게이다. 어린 시절 잔칫날 먹던 두부 맛을 떠올리며 생계를 위해 시작했다. 일가친척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한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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