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하지 않을 수 있어도 롱런하는 커피

오랑오랑

📍 서울 용산구 소월로20길 26-14

⏰ 월-일 11:00-22:00

📕 연유커피 6,800원

📕 플랫화이트 5,000원

📕 아메리카노 4,5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70년도에 지어진 건물에 위치한 오랑오랑은 해방촌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자리를 잡았다. 특히 신흥시장은 사람들 발길이 끊긴 죽은 상권이었는데 주변 가게들로 인해 점점 생기를 되찾고 있는 신비한 곳이다. 공간의 힘은 그 지역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데 있다고, 오랑오랑은 신흥시장 그 자체로 보이기도 한다. 처음 해방촌을 찾아 신흥시장을 찾아가시는 분들은 조금 헤맬 수도 있다. 골목골목을 사이에 위치한 신흥시장 간판을 찾아야 한다.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상당히 가파른 편인데 2층으로 올라가면 학창 시절이 연상되는 공간이 펼쳐진다.

나만의 아지트로 삼고 싶은 곳이다. 꺼져가는 신흥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사람 냄새나는 카페다. 손님들이 잘 쉬고 편안한 마음으로 커피를 즐기다가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오랑오랑은 인도네시아어로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카페이다. 직접 볶은 생두로 바리스타분이 커피를 내려주신다. 고소한 향이 올라오는 커피 맛이 좋고 직원분도 친절하시다. 자신 있는 메뉴만 판매하셔서 종류가 많지 않지만 조금씩 가짓수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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