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전통 에그타르트에 에스프레소

쏘리에스프레소바 창덕궁점

📍 서울 종로구 계동길 63

⏰ 화-금 8:00-18:00 (주말 10:30 오픈)

📕 에스프레소 1,800원

📕 에스프레소 콘파냐 3,200원

📕 에그타르트 콤보1 4,5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쏘리 커피는 델타커피 원두를 사용한다. 메이드인 포르투갈이다. 슬로우 로스팅으로 커피의 맛이 쓰지않고 고소하다. 한약 같은 에스프레소를 즐겨 찾지 않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이다. 크림과 코코아 파우더가 오른 콘빠냐 강력 추천한다. 부드러운 크림을 숟가락으로 먼저 먹고 에스프레소를 넘기는 목 넘김이 실크로드다. 단맛이 거의 돌지 않는 코코아 파우더에는 품격이 있다. 입안에 머무는 커피의 잔향은 성숙한 어른의 맛이다. 에스프레소에 무조건 에그타르트다. 달콤한 커스타드가 에스프레소의 쓴맛을 잡아준다. 얇고 바삭하게 구워진 타르트가 꽤나 중독적이다. 자리에서 서서 한 박스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에스프레소 1,500원 에그타르트 2,000원 콤보 세트로 먹으면 3,500원이다. 이렇게 맛있고 저렴한 커피라니 에스프레소컵 탑을 쌓고 마실 수 있는 가격이다. 구독권도 있어 진짜 저렴한 가격에 카페인 충전 가능하다. 창덕궁 근처 출근하는 사람들 부럽다.

포르투갈식 전통 커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바다. 앉아서 마실 곳이 없고, 아메리카노가 없어 미안한 마음에 ‘쏘리 에스프레소바’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장님 전혀 미안해할 필요 없다. 서울 하늘에서 포르투갈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포르투 사람들은 아침식사 대신 씁쓸한 에스프레소에 에그 타르트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커피 바에 기대서서 출근 전의 출출함을 달래는 그 나라의 사람들을 상상해 보았다.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