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감을 안겨주는 해방촌카페

카페다포딜

📍 서울 용산구 신흥로22가길 25

⏰ 월-일 10:30-22:00 (휴무: 매달 첫번째 화요일)

📕 크림브륄레 4,500원

📕 아메리카노 4,000원

📕 다포딜라떼 5,5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크림브륄레를 주문하면 된다. 달달한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사랑할 메뉴다. 고급스러운 달고나의 느낌이다. 속크림은 굉장히 부드럽고 달걀맛이 상큼하게 올라온다. 그리고 중간에 씹히는 달달한게 조합이 좋다. 여기는 숨겨진 고수의 느낌이다. 다음엔 저녁에 또 와야겠다.

다포딜은 한글로 수선화다. 꽃말이 자기애, 자존심인데 커피에 대한 애정과 사랑 자부심이 듬뿍 담겨서 사용하신 게 아닐까 싶다. 원두도 2가지라 고를 수 있다. 묵직한 바디감은 A블랜드, 산미가 있는 건 B블랜드다. 오늘도 산미 없는 커피를 주문했다. 채광이 너무 좋아서 인물사진 찍으면 잘 나올듯 하다. 타이밍 좋게 가면 노을뷰까지 얻을 수 있다. 따뜻한 봄바람에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면 이만한 금상첨화도 없다.

오랜만에 해방촌에 왔다. 지옥의 108계단을 타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드디어 카페가 보인다. 언덕 위에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자리가 아늑하면서 협소한 편이다. 작은 테이블 3개와 6명이 앉을 수 있는 큰테이블 1개가 있다. 지금은 어머님 3명이 앉아서 아 뷰 좋다라고 연발하신다. 주변을 둘러보면 옛동네의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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