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한산한 평일 오후에 다시 올 곳

포모르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4길 20

⏰ 월-일 12:00-22:00

📕 아메리카노 4,500원

📕 아인슈페너 6,000원

📕 소금앙버터 5,5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스라떼랑 소금빵 조합이 가장 좋은 듯하다. 소금빵은 늘 옳다. 쫀득하니 고소한 맛이 풍긴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버터 향이 가득 올라온다. 소금빵 안에 버터와 팥이 들어간 앙버터도 인기 메뉴다. 크로플을 드시는 분들도 많았다. 위만 허락한다면 다 먹고 싶다.

여기는 프랑스 화가 폴 세잔의 아뜰리에에서 영감을 받아 받은 공간이다. 그만큼 공간이 푸릇푸릇하니 예쁘고 마당도 잘 꾸며놓으셨다.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운 2022년 초, 이곳에 방문하면 잠시나마 휴양지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포모르도 FOR + MORE를 합친 단어로 ‘더 많이’라는 의미가 있다. 잠깐이라도 포모르에 머물다가는 순간에는 더 많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장님의 뜻이 담겼다. 안식처를 발견했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로 햇살이 쏟아지는 큰 창과 엔틱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런 집에 살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포근한 분위기 속에서 먹는 달달한 디저트는 말이 필요 없다. 방이동 근처에 산다면 단골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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