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은 정말 부드러워서 안심된다

은옥

📍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329번길 19-3

⏰ 월-토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히레카츠 정식 13,000원

📕 로스카츠 정식 12,000원

📕 믹스고치 정식 15,000원

솜사탕 돈까스다. 눈 감고 구름 위에 발을 디뎠을 때의 촉감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그만큼 안심은 부드럽다. 여기는 청라에 있는 돈까스집이다. 점심시간 살짝 지나도 손님들로 가득하다. 운 좋게 마지막 자리 하나를 사수했다. 밖을 보니 웨이팅 3-5팀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비 오는 날인데도, 인기가 있다.

안심 돈까스부터 주문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 국내산 돼지에 누룩소금으로 숙성한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풍미도 좋고 깊은 맛이 좋다. 첫 점은 역시 소금에 찍어 먹는다. 와사비도 살짝 얹어 먹으면 밸런스가 좋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한 컵 카레도 주문해서 돈까스랑 곁들여 먹어야 한다. 돈까스 반만 물고 나서, 나머지는 카레랑 찍어서 먹으면 새로운 메뉴가 탄생한다고 보면 된다.

믹스고치 정식은 고구마 치즈 돈까스와 등심 안심을 같이 먹을 수 있다. 특히 고치돈은 치즈가 정말 쭈욱쭈욱 늘어간다. 알다시피 치즈는 굳기 전에 빠르게 먼저 먹어야 한다.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고구마도 해남에서 온건지 굉장히 달달하고 감칠맛이 좋다. 밸런스가 좋아서 매력적인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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