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탕수육은 볶먹이다

대가방 본점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333 1층

⏰ 월-토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돼지고기 탕수육 33,000원

📕 유니짜장면 8,500원

📕 해물짬뽕 13,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서울 3대 탕수육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상호가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말 그대로 대가의 방이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탕수육 한 점 먹어보면 바로 이해된다. 탕수육은 두 종류가 있는데 돼지고기 탕수육을 주문해야 사진 속 탕수육이 나온다. 둘이 간다면 식사메뉴 2개와 탕수육 하나를 주문하면 된다. 2인이 나누어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다. 탕수육은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도톰한 튀김 옷 사이 살짝 떠있는 공기층이 파사삭 부서진다. 분명 소스가 입혀진 상태인데 마지막 한 점을 먹을 때까지도 바삭하다. 끝까지 바삭할 수 있는 비결은 탕수육을 한번 튀긴 후에 소스와 함께 볶아내기 때문이다. 단순히 탕수육 위에 소스를 부어서 나오는 게 아니다. 유리알처럼 투명한 소스가 한 점, 한 점 코팅되어 있다. 끈적하고 달짝지근한 소스와 바삭한 탕수육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는 탕수육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지금도 생각난다. 대가방의 탕수육은 꼭 먹어보자.

대가방은 최근에 강남구 봉은사로 333 모아엘가 건물로 옮겼다. 훨씬 더 내부가 쾌적하고 깔끔해졌다.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개선됐다. 원래는 압구정 쪽에 있었는데, 2023년 5월쯤 이사하신 것으로 보인다. 메뉴도 더 개선된 것으로 보이고, 입장하면 가족들도 많이 오신다. 지하철로 간다면 선정릉역 1번 출구에서 130m 정도만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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